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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퇴근길에 어릴적 친구들이 전화가왔네요.

 

모처럼 인천에 와서 한잔 하고있다며 꼭 와야한다고..

 

그 친구들을보니..그리운 시절..아련하게 생각납니다..

 

국민학교시절 학교가 파하고나면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정문까지 뜀박질하던..

 

내 옆에 뛰던녀석..

 

늘 일등만하는 녀석..

 

꼴등만하는 녀석..

 

어중간하게 달리던 내가 흰머리 히끗 날리며 한잔 기울입니다..

 

어느덧..

 

일등은 손가락에 관절염이 오기 시작했다고..

 

발기부전 꼴등은 이젠 바람도 못핀다고 투덜대고..

 

한녀석은 당뇨로 소주한잔 못 마신다며..

 

나도 이젠 노안으로 안경을 껴야하나...등등..

 

진보와 보수가 어떻고 세상이 어떻고..

 

삼겹살이 타는줄도 모르고 개소리..쇠소리 떠들어댑니다.

 

두꺼비 네병도 못이기고 하얗게 죽어가는 연탄불에

 

노을처럼 얼굴이 붉어져 혀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참 아니꼬운 맨발의 청춘을 산전수전 다 겪고나니 다리가 풀린걸까..

 

우리는 밤 늦게까지 먼지 날리던 운동장의 끝을 달리고 있네요..

 

입에맞는 안주처럼 쌍소리를 입에달고 나이도 잊어가며

 

그때 달리던 순서대로 그렇게 취해갑니다.

 

아무렇게나 떠들고 아무말이나 내뱉고..

 

유치하게 낄낄 거려도 전혀 흉이 되지않는

 

그런밤을 보냈습니다..

 

그시절..그 친구들과 함께..

 

디크야..오늘은 글이 좀 길다.. 안읽어도 괜찬아요..

 

그래도 그시절 생각나는 노래는 두곡 듣고싶단다..

 

Leann Rimes..How Do I Live..

 

Roxettes Greatest Hits..lt Must Have Been Love..

 

잘들어~

 

답글 6조회수 1188

  • 위니

    Poco .. Sea Of Heartbreak ..이노래도 듣고싶은데~ 2021.02.02 17:54

  • 엽이

    멋진 글~~
    잘봤습니다. ^^
    2021.02.02 18:00

  • 딥디크

    캬~~~~~~~~~~~~~~~~
    오늘또... 한폭의 그림이네요.......
    내 친구들은 아직도 애키우느라고 바쁜가 연락이 없네 ㅠ 2021.02.02 18:10

  • 엽이

    친구들이라하시면, 나머지 6공주? 2021.02.02 18:24

  • 딥디크

    그쯤 됩니다 ㅋ 2021.02.02 18:27

  • 흔적만들기

    위니님 글은 다시 봐도.. 정감이 느껴집니다.
    담백함~ 그리고 진솔함~

    제가 많이 배워야 할 듯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 2021.02.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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