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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앞두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중 한 가지가 금식이다. 보통 검진 전 저녁 9시나 10시 이후 물도 마시지 않는 금식을 시작해 10~12시간 지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검진하기 위한 최소한의 금식시간은 8시간 이상이며 대부분 12시간 정도 금식하고 검사받게 된다.

건강검진 전 금식하는 이유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수치 때문이다. 혈당이나 지질혈증에 관한 검사는 식사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음식물이나 가벼운 물 한 모금이라도 먹은 후 혈액을 검사하게 되면 검사결과가 달라져 당뇨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공복의 최소시간을 8시간 이상으로 정한 데는 위에 남아있는 음식물의 소화시간 때문이다. 담낭과 위는 음식물이 들어왔을 때 소화효소를 분비하기 위해 수축하는데 이 수축의 원인이 담낭의 병적 요인 때문인지 소화를 위한 효소분비인지 명확하게 구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복부초음파를 하거나 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카메라로 위 속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위벽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은 6시간이지만 대장으로 내려가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최소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8시간 이상으로 정해놓은 것이다.

또 위내시경을 하기 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내시경할 때 카메라로 몸속을 보게 되는데 물이 빛의 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정확한 위 상태를 보기 어렵게 하거나 위에 남아있는 물이 기도 쪽으로 역류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음식물은 물론이고 물, 커피나 우유, 주스 등의 색깔이 있는 음료는 한 모금도 마셔서는 안 된다.

 

특히 당뇨는 공복 8시간을 기준으로 당뇨를 판정할 수 있는 수치가 정해져 있다. 8시간 이상 공복 시 혈당이 126 이상이면 당뇨판정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전날 8~12시간의 금식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약 실수로 음식물을 먹었거나 물을 한 모금이라도 마셨다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건강검진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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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101711532&code=900303

경향신문,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입력 : 2014-01-10 17:11:53수정 : 2014-01-10 18:15:41

 
건강·의학
[김성지 기자의 똑똑한 의료] 건강검진 공복, 왜 8시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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