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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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그리고 경과 기간에 따라 각각 차이가 많겠지만, 씨제이 입장에서 내 자신이 본  음악방송생활에 관한 변화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지금 글 작성하는 시점은 음악방송을 알게 된 지 무려 약 4년, 본격 방송에 몰두한지는 약 만 3년 6개월 정도 경과된 시점에서 작성되는 내용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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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씨제이의 입장에서 본 음악방송생활에 관한 입장 변화 추이 소고.


1. 음방의 첫 발견 시 매우 신선한 흥분과 감탄으로 매력의 세계에 빠져든다. 처음엔 청취생활만 하다가 그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서 본인만의 방송을 시도하고 성공 후에 흥미와 자가 도취에 빠지게 된다.


2. 음악선곡의 찬사를 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스스로의 자족감에 더욱 음악에 몰두한다. 더불어 대화, 채팅, 또는 정모 등 미지의 사람을 만나는 일의 두려움과 설레임도 동시에 형성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막연한 큰 기대를 품게 되기도 한다.


3. 어느 정도 거품이 걷히고 나면, 오직... 음악 쪽에 더욱 몰두하고 승부하게 된다. 첫 방송의 한정된 장르에서, 여러 쟝르로 확장, 발전하게 되고 파일 소장 욕심에 한도 끝도 없다.


4. 무한하고 깊이 있는 음악의 세계는 끝이 없다. 음악 쟝르와 여러 음악 취급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고, 끝없는 음악의 깊이와 넓이가 인식되면서.... 슬럼프와 회의가 반복되며 음악적 방황도 따른다.


5. 재산처럼 모아놓은 음악 파일이 아깝다. 안 들어본 음악의 청취 욕구 및 새 쟝르 쪽의 도전 등을 아직 포기 못한다. 이런 이유 등과 이미 형성된 습관성으로 계속 습관적 음방 생활을 반복한다.


6. 음악방송하는것이 귀찮아지거나 힘들어져서 혹은 식상해서 이제 본인이 직접 방송을 안하고, 남의 방송을 기웃 기웃하거나 자주 들으며 때로 초보 방송하는 이가 나타나면 가끔씩 파일도 지원해주는 형태가 된다. 이러면서도 본인의 방송도 겸하게 되고 종전의 좋던 음악들을 다시 방송하는 일도 반복된다. 채팅에 싫증나서 이젠 사람들이 음방에 들어와도 무관심하거나 현저히 관심이 떨어진다.


7. 5번과 6번 항목이 반복되다가... 결국엔 언젠가는 손을 놓게 된다. (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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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은 개인방 방송생활을 했을 때 정리해 놓았던 것이다. 이제 방송국 형태의 방송 생활이 추가 되었기 때문에 저 위에 정리했던 6번 항목의 부분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는 개인방 방송생활만 3년반을 하였다. 다음넷에서 1년, 세이 및 인라이브에서 2년을 하였다. 소리바다에서도 파일 습득 등을 목적으로 들락거렸고 그러다보니 상당기간을 클래식위주 방송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곳은 세이에서 이므로, 세이 시스템에 집중하여 글을 전개하여 본다.


세이의 경우 약 1년 전 (수 개월전?) 방송방 시스템에 획기적 변화가 있었다. 그것은 기존 음악방 시스템이 소위 방송국 형태와 개인방송방 형태로 분할된 것이다. 방송국으로 사람들이 쏠리고 집중되며 릴레이 방송방만 호황을 누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났다. 꿋꿋이 개인방으로만 버티(?)다가, 호기심반 탐구반으로... 드디어 금년(2006년) 2월 들어 클럽방에서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첫 방문지는 콘서트아워 (약3개월), 둘째 방문지는 갈곳없는 삶(약1개월), 그리고 이제 직접 새로운 개념의 방송국(음악자유지대)을 출범시키기에 이르렀다. 왜 새로운 개념의 방송국을 창설하였는지는 앞서 두 곳 등의 방송국 생활의 경험이 단초를 제공하였다. 방송국 형태의 음악방 생활의 체험과 새로운 방송국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기회 되면 다음에 자세히 쓰고 싶기도 하다.


아무튼, 앞으로 더 두고 봐야겠지만, 방송국에서의 방송 생활은 또 다른 결과를 빚어내는 것 같다. 나혼자 내 멋대로 하던 개인방송방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훨씬 더 신경도 쓰이고, 또 다른 이를 배려해야 하거나 충돌도 심하게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방송국장의 입장에선 본인 방송을 즐겨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을 방송국에 유입하여 방송을 자꾸 부탁하게 되는 것 같다. 아직은 방송국 생활을 본격적으로 많이 해보지 않았으므로 결론은 좀 더 후에 내려야 할 것 같다.


* 추가내용 : 방송국 생활 오래도록 한 어떤 사람의 얘기에 의하면....

(1) 방송국 시스템에서 계속 방송국을 운영하거나 방송생활을 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갑자기 그만두고픈 생각을 갖게 됨.

(2) 웬만한 초보 방송은 잘 안듣게 됨.


오늘도 세이에 접속하였고... 방송을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면서... 습관적으로 많은 방송국들을 쳐다보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습관적 행위가 꾸준히 반복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이런 행동들을 쉽게 손놓기가 힘들다. 그러나, 언젠가는 또 다른 형태의 삶을 만날 것이다.


2006. 8.1 하늘신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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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

음파 (chovio) | 06.08.03 01:20
추가 내용2번이 맘에 좀 걸리네여,.,,우리는 가끔 초보방송도 경청해 좋은님들과 같이 좋은 음악을 공감 했으면 좋겠습니다....신선하고 젊은피 수혈이 없는 모든 조직이나 모임은 퇴보한다? ㅎㅎㅎ 음파 생각^^
하늘신사 (skygentleman) | 06.08.03 02:18
내 얘기 아니고.. 이웃 국장 얘기야! ㅋ;; 사람마다 다 그런거 아니니 걱정마. 특히.. 나는 초보 국장이라.. 절대 안그러니 더더욱 걱정 붙들어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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