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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생각에 / 법조 나일환

 

청아한 여운이 흐르는 산 개울은
잔뜩 찌뿌린 속 내음을 씻어 내립니다.

 

조잘대며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는 산새들,
가끔은  멀어진 짝을 찾기에 울음을 토해내
산세의 정적을 깨뜨립니다.

 

나, 여기와
산승이 되어 있음은 그대의 향을 맡기 위함입니다.

 

산 길섶 야생화 웃음속에
그대의 미소를 떠 올리기에 충분합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님이 보고 싶습니다.
갈무리 하지 못한 삶속에 하루 하루 지내는 여정이
이름모를 꽃 사이를 방황하는 노랑 나비의 춤으로 변합니다.

 

산 노을이 깊어 갑니다.
님의 얼굴에 흐르는 사랑의 고뇌가 노을속에 함께 하는 듯하여
눈시울을 붏히며 하늘은 울음을 터트리려 합니다.

 

나,
님의 세월도 아픔도 설음도 사랑합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당신이 보고 싶어 석승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대 생각에 산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대 보고픔에 들꽃이 되어 외로움속에 묻혀 버렸습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움에 편지 한통을 써  산 물에 흘러 보내옵니다.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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