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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연애 쑥맥이던 시절, 전철에서 만난 어느 여학생들 - 에피소드 2건.

 

<에피소드 1>

 

등하교를 전철로 하던 1980년대 대학생때 그 시절...

하교길 같았는데.. 이쪽엔 남학생 4명, 저쪽에도 여학생 4명...

그 중 한 여학생이 너무나 내 눈길에 들어왔다.

그야말로 은근히.. 그러나 확실하게!! 확.. 꽂혔다.

 

양쪽 그룹은 자기네들끼리 도란 도란 대화를 나누며... 하교 중!!

그러면서도 우리(?) 둘은 은근히 상대쪽 그룹을 쳐다보고 그랬다...

 

상대 여학생... 아.. 어찌나 적당히(!) 그러나 어찌나 내 눈에 심하게(!!) 예쁘고 매력적이던지...

첫 눈에 확~~ 반한다,, 끌린다,,, 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그러나, 그랬던 사실만 기억나고, 그녀의 얼굴은 지금은 전혀 기억 안난다.

 

친구들끼리 서로 대화를 하는 듯 하면서도, 은근히 눈길도 슬쩍 주고 받았던 걸로 확실히 기억!

하지만, 쑥맥인 나는.. 끝내 그녀를 영영 잃고 말았다.

쫓아갈 용기가 없었던 터라... 영원한 이별...

그녀가 내리는 역에서, 그 얼굴 표정을 훔쳐보니.. 그녀 역시 뭔가 아쉬워 하는 듯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오늘, 음악방에서 어느 즐찾멤버와 이런 저런 대화 나누다보니.. 순수했던 그 시절이... 회상된다.

나만의 고유한 회상이지만, 이렇게 글로 옮긴다.

에피소드 1편 끝.

 

*******

 

<에피소드 2>

 

역시 비슷한 같은 시기....

몇 달인지 1, 2년인 지 차이가 나긴 했을 거다.

이번 케이스는 확실히 하교길 이었다.

서로 단독으로 탑승하였고, 둘 다 홀로 하교길 이었다.

 

쌍가풀 짙은 그 여학생.. 지금도 눈에 선하다.

무슨 미국영화배우 같은..

그닥 예쁘다기 보다.. 뭔 인형같은 강렬한 인상이긴 했다.

당시 AFKN의 General Hospital 이란 드라마에 나오는 한 여배우 같은 인상.

 

인물이 문제가 아니라... 어찌나 강렬한 인상 및 과감한 행동을 보여 주었던지...

그 여학생은 나를 먼저, 도발적으로 뚫어지라 쳐다본다.

나도 쳐다보면.. 시선을 살짝 피하는 듯 하다가.. 또다시 뚫어져라 나를 쳐다본다.

10개 넘는 전철역을 지나면서.. 내내.. 그런 식이었다.

전철의 같은 열량에서 벌어진 일로... 첨엔 서로 서 있다가, 나중엔 서로 대각선 식으로 마주보는 위치였다.

 

햐... 이게 뭐냐?

여학생이..

여자가...

감히... 남자에게...

 

눈길 마주치면. 피하는 척.. 또.. 뚫어져라 보고...

나중엔, 피하지도 않고 대놓고.. 이글 이글(?) 거리는 눈빛으로 뚫어져라 응시하고...

이거 해도 너무 하는거 아니야?

 

하도 그래서... 연애에는 너무나 쑥맥인 나 였지만... 용기를 내어.. 내 생전 안하던 짓을 한다.

쫓아가기로 한 것이다.

어느 역에서였나?

그녀가 내리는 그 역이..  오류역이었나? 영등포 역이었나? 기억은 안난다.

아무튼 나는 뒤쫓아 내렸다.

 

잠시 대화 좀 합시다~ 말 걸었음. ㅎㅎㅎ (이게 웬일? 내가 여자에게 먼저 말을 걸어? 기절초풍할 일!! ㅋ)

순순히.. 예상했다는 듯.. 태연하게 응하는 그 여학생.

 

어느 다방에서였겠지?

나는 몇가지 질문을 하였다.

 

1. 왜 그리 쳐다 봐요?

(뻔한 질문을 뭐하러 했나? 완전 여학생 바람둥이 이구먼... ㅋ;; 얼마나 바람둥이면 저런 짓 할꼬?

감히 여학생이 완전히 남자 후리는 꽃뱀같은 여자구먼.. ㅎ)

 

2. 원래 누구한테나 다 그래요?

(남자 밝히는 여인이니.. 당연한 거 아닌가? 뭘 물어.. 묻긴... )

 

3. 이런 식으로 해서 몇 남자 (남학생)나 만나봤어요?

(한 두번 이것냐? 수도 없었을 거다.. 헤아릴 수 없이 만났을 거다...)

 

지금 회상해 보니.. 질문만 기억난다.

답변은 도통.. 기억이 안난다.

3번질문에.. "좀 만나 봤어요~" 라고 답해 준 듯.

 

딱히.. 더 진도 나간 것도 없이.. 헤어졌는데...

(내가 모범생인데, 뭔 진도? ㅋㅋㅋ)

 

그 여학생은 자기 나름대로. "황당한 놈일쎄~ 저런 질문하고 헤어지려고 나를 쫓아 따라 내렸냐?" 했을 듯... ㅋㅋ

나도 왜 쫓아내려서.. 그런 질문만 하고 별볼일(?) 없이 헤어졌는지.. 참.. 지금 생각하니. 우스꽝 스럽다.

 

연애 쑥맥 청년의 순수했던 청년 시절의.. 에피소드 두 편. 끝.

 

2018.5.7. 하늘신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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