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송

http://skygentleman.saycast.com 주소복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대한민국의 민중가요로 길이 명곡에 빛나는 이 곡은...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노래요,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다.

필자인 하늘신사도 직장 한창 다닐때 노래의 유래도 모른 채, 노동운동가로 자주 많이 부르던 기억이 있는 곡이다.

 

1981년 만들어진 이 곡의 기원은 사실은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운동의 역사와 얽혀 있다.

유신독재가 10.26 사태로 끝나고, 그후 당시 모든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신군부의 출현은 우리나라의 민주화 열망을 짓밟은 무자비한 탄압과 독재로 비극의 역사를 점철시켜 버리고 말았다.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살인정권의 작전은, 광주를 완전 고립시키고 광주시민을 북한군 개입 및 무고한 폭도의 사건으로 내몰았다. 권력욕에 눈이 먼 신군부 권력은, 이들을 완전히 거짓으로 날조하였다.

민주화 항쟁운동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이들의 행태에 맞서, 시민들은 급기야 총을 들고 대치하여 일명 시민군으로 대립하였다.

 

이 시민군들 속에 리더격인 윤상원 열사(1950~1980)가 있다.

광주 출신의 윤상원 열사는 정규대학 졸업 후 평범하게 주택은행을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광주 지역 민주화 운동을 전해들은 그는 직장을 사직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든다.

그는 `들불야학`이라는 야학당에서 학생들도 가르치는 야학교사이기도 했다.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는 신군부에 의해 외부와 고립되어 통신과 교통은 단절되어 있었고 언론도 당연히 봉쇄되어 있었다.

이에 그는 자필 소식지를 써서 광주시민들에게 나눠주고 광주의 참실상을 외부에 알리려고 노력했고 광주시민군 대변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공수대까지 투입했던 전두환 살인정권은 끝내 전남도청을 일시 점거했던 광주시민군에 들이닥쳐 윤상원 열사를 총으로 쏴 죽인다.

 

결혼도 못한 채 총각으로 죽게 된 그의 넋을 기리고자, 뜻있는 사람들이 그에게 "영혼 결혼"을 추진하였고, 신부는 역시 이미 몇년전에 타계한, 들불야학의 창설자인 박기순 열사(1957~1978) 였다.

죽은 이 둘의 결혼식에 쓰일 기념곡으로 만들어진 곡이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 이다.

 

곡은 김종률이 1981년 5월 광주에 있는 황석영의 자택에서 썼고, 가사는 시민사회 운동가 백기완YMCA 위장결혼식 사건으로 수감 중이던 1980년 12월에 서대문구치소 옥중에서 지은 장편시 〈묏비나리 -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의 일부를 차용해 황석영이 붙였다 한다.

 

또한, 처음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통상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부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군사정권 하에서 유포와 가창이 금지되었던 탓에 주로 구전의 방식으로 전해졌으므로, 부르는 사람에 따라 가사와 가락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사와 대한민국의 공식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념식에서 기념곡으로 제창된 바 있는〈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본 글의 서두에 기술하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가사와 더불어, 멜로디 자체가 상당히 비장하다.

곡의 분위기는 애조띤 곡이기도 하고, 힘찬 곡이기도 하다.

이런 곡은, 단순히 곡의 느낌과 가사만 음미해서 듣기보다는.. 역사적 배경을 알고 듣는게 더 나을 거 같아서, 이렇게 본 글을 음감꿈 게시판에 남겨본다.

 

2019. 3. 16 하늘신사 작성.

 

* 본 글 작성시 부분 인용 출처들 :

[1]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E%84%EC%9D%84_%EC%9C%84%ED%95%9C_%ED%96%89%EC%A7%84%EA%B3%A1

[2]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nowday00/110016931105

[3] 전남일보 : https://jnilbo.com/2019/01/06/2019010612210907373/

 

 

 

 

 

 

답글 0조회수 123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