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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izm.co.kr/contentRead.asp?idx=4749&bigcateidx=1&subcateidx=3&view_tp=1&view_sort=1

 

by 김영식

 

  • 여섯 명의 멤버 모두가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라는 독특한 이력에서 결성 초기부터 화제가 됐던 인공위성의 데뷔앨범이자 히트작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들의 이력만큼이나 두드러진,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몇몇 눈에 띈다.

    그들의 음악은 무엇보다 아카펠라(A Cappella)이다. 랩과 일렉트로닉 댄스라는 새로운 어법이 가요계를 평정해버린 즈음 그들은 유독 보컬하모니만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들고 나타났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와 어번 알엔비(Urban R&B)의 홍수 속에서 등장한 청량제 보이즈 투 멘(Boyz II Men)에 비견할 수 있을까.

    또 하나, 신생그룹의 앨범 치고는 다소 많은 13곡이라는 앨범의 구성 중 무려 8곡이 리메이크라는 점이다. 가수 자신의 곡을 재편곡해 앨범을 제작하는 일에 조차 인색했던 가요계에 본격적인 리메이크 앨범은 사실상 이 앨범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아카펠라라는 장르가 사람의 목소리만을 이용한다는 특징이 작용한 탓일까 인공위성의 음악은 대부분 노랫말이 아름답다. 대학생으로서의 풋풋한 사랑을 노래한 그들의 타이틀곡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가 그러하고 새벽 2시에서 6시까지의 단상을 이야기한 '2→6', '내 노래는' 등 창작곡 모두의 노랫말이 투명하고 깨끗하다.

    뿐만 아니라 재해석을 위해 그들의 선택한 음악들은 국내에서 내로라는 노랫말 대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이다. 최성원에서 산울림, 동물원, 조동진, 그리고 송창식 까지... 이 앨범의 리메이크 베스트로는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나뭇잎 사이로' 그리고 소녀의 보컬은 아마추어이나 인공위성의 묵직한 베이스가 압권인 '고향의 봄'을 꼽을 수 있다.

    노래는 음악을 이용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더구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만을 이용해 전달하겠다는 그들의 바람은 신선하고 청명하다. 물론 첫 시도의 풋내로 혀가 좀 아리긴 하지만 그런 것쯤 순수함이라는 비빔밥의 숨김 맛으로 느끼면 그만이다.

    -수록곡-
    1.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2. 2→6
    3. 제주도의 푸른 밤
    4. 산 할아버지
    5.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6. 하얀 동화의 나라
    7. 내 노래는
    8. 웃음 떠난 이 자리에
    9. 축가(축 결혼)
    10. LOVE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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