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No.1

  • 장르>
  • 방문 : 51/115,225명

http://renaissance.saycast.com 주소복사

 

사랑이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다.

한말 앞서 걷고 있던 내게 다가와

가만히 손을 잡아 주었을때

 

오래 앓고 난  내 이마에 한손을 얻고

자기 이마에 다른 한손을 얹어 볼때

 

영화를 보러 가서는 자꾸만 내옆얼굴을 바라볼때

내가 먹지 못하는 파를 모두 자기그릇에 덜어 가는 바람에

파 숲을 이룬 설렁탕을 먹고 있을때

사랑은 살며시 다가와 내 옆에 섰다

 

사랑은 쫑알 쫑알 말이 많고

작은 일에 예민하고

잘 삐쳣다가 금방 풀리고

가끔은 거짓말을 하고

몇초 간격으로 답장을 확인하고

풍선처럼 쉽게 부풀고

신나서 폴짝폴짝 뛰다가 금세 풀이 죽고

숨바꼭질을 좋아하고

자주 웃고 가끔울고

그리고 계절처럼 달라진다.

 

사랑이 멀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어디야?  당장 데리러 갈께" 라고 말하는 대신

"어디야 조심히 들어가"라고 말하는

너의 목소리를 들을때

 

약속은 쉽게 미뤄지고 "다음에"라는 말이 늘어갈때

메세지의 읽지않음 .시간이 점점 길어질때

길어진 침묵에

얼음이 녹아내리는 컴만 자꾸 만지작 거리게 될때

사랑은 뒷모습을 보이며 멀어져 갔다.

 

나는 사랑을 불러보았지만

사랑은 어쩔수 없다는듯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떠났다.

 

잘듣습니다

한곡 부탁드려봅니다.

 

Roberto Alagna..Mi votu

클랑....Don't cry

 

답글 0조회수 21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