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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인가
노숙자 노인 걸인등 소외받은 분들을 위하여 밥을 나누어주는 청량리 역전의 밥퍼 운동에
외국인 교수를 비롯해서 국적을 초월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소식을 접해 본적이 있다.

 

이후 근처를 지나는 길에 역전에서
따가운 햇볕이 차단 되도록 그늘을 만들기 위해 대형 텐트를 쳐놓고
주위의 걸인들과 술에 찌든 알콜 중독자들을 포함 끼니를 거를만한 분들을 모아놓고
종교의 포교의 목적보다는 나태하고 타성에 젖은 게으른  생활습관을 스스로 고쳐 보자며

계몽하는 수준의 예배를 진행하는 목사님의 사랑스런 마음이 담긴 말씀을 들어보고자
잠시 발걸음을 멈춘채 천막 끄트머리의 프라스틱 간이 의자에 조용히 앉아
경청해 보기도 한 몇번의 기억이 새롭다


최근에도 도심 지역을 다니다 보면 지역 중심의 소공원을 중심으로해서
여러 다양한 봉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노인분들과 걸인분들께
음식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게된다.
참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도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아름다운 풍습이 없지 않았다고 한다.
주로 한양 사대문과 사소문앞이 노숙자들의 잠자리인데 그중에서도 동대문과 남대문 앞은
일거리를 찾아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수백명을 헤아렸다 한다.

 

이때 한양 북촌 마을의 양반들이나 황토마을의 중인들 가문에서 이 성문 앞을 찾아다니며
노숙자들에게 밥 보시를 하는데 밥솥과 국솥을 숯불로 덥히게끔 장치한 수레를 끌고와서
밥을 보시하는 가문의 이름을 외치며 밥 보시를 했다한다.

 

가문을 드러내며 큰 보시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좀 사는 집들에서는 밥을 지을 때
자기 식구들만 먹을 양의 쌀만 꺼내면 그것을 부덕[不德]으로 쳣다 한다
해서 밥지을 쌀을 뒤주에서 퍼낼 때 세사람분 식사량만큼 쌀을 더 꺼내는데
그것을 석덤이라 햇다한다.

 

이렇게 석덤의 정성으로 남은 밥은 어렵게 사는 이웃에게 퍼주거나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 주기위해 밥을 얻으러 온 이웃에게 주게 되는데
밥을 얻으러 오는 이웃은 떳떳하게 대문으로 들어와 부탁하지 못하고 낮은 담장너머 대화로
주인에게 사정이야기를 하고, 주인은 석덤밥을 퍼 내오게 되는데
석덤밥은 대문을 통하지않고 담장 윗부분에 뚫려잇는 구멍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이때 이웃에게 사알짝  밥을 전해주는 구멍이 석덤구멍이요
그 아래 뚫려있는 구멍이 개가 드나드는 개구멍이다.

 

대문을 통하지않고 옆 담장을 통하여 석덤밥을 주는 모양새는
밥을 얻으러 온 이웃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져 행여라도 마음이 다칠까바
이웃을 배려한 따듯한 또 하나의 사랑 모습이다.

 

어제 신문에 H그룹의 정유관계 회사의 전 직원들이 자신의 연봉중 1%를 기부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기사의 내용으로 볼때 그 회사의 평균 연봉은 타 회사의 그것에 비해 좀 높은 수준이고

그래서 평소 직원들의 자긍심도 높았다고 한다.
해서 회식자리가 있을 때마다 연봉중 일부를 사회에 일부 기부를 하게되면
더큰 자긍심이 생기지 않겟나 라는 말들이 직원들 상호간에 오고가고, 물론 작은 반대의견도 있었다지만
결국에는 의견 통합으로 자본주의 4.0이라는 사회적인 큰 가치 창조를 이루어 낸것이다.

 

그분들 중에는 노부모를 모시며 7식구가 작은 전세집에 사시는 분도 계시고
장애우가 있는 가장도 계셨지만 자신보다도 더 어려운 분이 계실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경제적으로 풍족치는 못하지만 작지만 그래도 기부를 하게되어
더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게 되엇다..
라는 말을 접하며 행복의 또다른 척도를 생각해본다  

 

올해는 우기가 길어져서 농작물의 작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고
벼농사 또한 이를 피해가지 못하고 흉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마음은 애가 타고
도시경제 또한 농수산물의 공급부족과 전체적인 경제 불안정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이번 추석 명절은 그 어느때보다 주름살이 깊이 패인채 맞아야하는 명절로 예상되고 있다.

 

행복은 나눔에서 비롯된다고 누가 말햇던가
산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힘에 벅차고 힘들겟지만

그러나 돌아보면 나보다 더 힘겹고 어려운 분들이 주위에 많이 있음을 알고
우리모두 석덤밥의 지혜를 나누어 아름답고 흐뭇한 추석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본다
..

 


@ 자본주의4.0 이란

                  쏘프트웨어 버젼(Version)처럼 진화단계에 따라 숫자를 붙일 때
                  네번째에 해당되는 자본주의라는 뜻임
.

자본주의 1.0 = 자유방임주의의 개인적 고전 자본주의
자본주의 2.0 = 1930년대의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수정 자본주의(미국대공황상황)
자본주의 3.0 = 1970년대말의 시장 자율경제체제를 말하며 일체 정부기관의 간섭없는 신자유주의 경제(1980년대의 화려한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마가렛 대처와 레이거노믹스라고하는 레이건의 경제정책과 더불어

                      헨리에커의 자율시장경제원칙 경제이론을 현실로 적용함)
자본주의 4.0 =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유지하되 시장 참여자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여 다함께 행복한 성장을하자는 목표의

                     따듯한 자본주의 (사회적개념의 노블레스 오블리쥬)
 

 

답글 5조회수 5849

  • 아미도은

    사회의 급박한 변화속에서 기부/봉사의 페러다임도 변화되고 있습니다..금전적,직접적인 도움을 주는것이 기부와 봉사의 의미였다면 자신이 가진 무형의 능력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그래서 기부자와 수여자에게 동시에 만족을 준다면 이것이 진정한 나눔의 본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2011.09.09 13:09

  • 즐거운여행

    나눈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인데
    제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하는글이네요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2011.09.13 12:13

  • 가득이

    나라 전체의 흑자는 사상최대라는데 어려운 사람들은 왜 더 많아지는 건지....... 그래도 가진건 많지 않지만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나누어 같이 행복해지려는 따뜻한 사람들과 같이 사는 세상 미소지어 봅니다 ㅎㅎ 2013.09.17 14:34

  • 도리

    자본주의 4.0 여기서 배우는군요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평안을 느꼇으나 스스로의 안정 추구의 속물이라 찾아 뵙는것이 늦었습니다. 가끔 들리겠습니다.) 2014.09.13 15:10

  • 후애

    참 멋지군요... 깊이, 아주 깊이 자신을 되돌아 보지 않을 수는 없겠네요.. 2015.09.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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