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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한다면 저를 사랑해주십시요


저는 2013년 7월에 묘목에 옮겨져 태어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있는 세월 5년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그들의 상처와 아픔에 눈물 흘리기도

그들의 기쁨과 환희에 박수치며 기뻐했던

희노와 애락을 묵묵히 지켜보았던

저의 이름은 뮤직FM 입니다.


5일장을 다녀오던 아낙이 땀을 훔치며

머릿수건을 고쳐매던

건넌마을 순복이 삼춘이 낮술에 취해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가던 그늘

한때 저도 그런 성성한 그늘을 지녔던 적도 있었습니다.

철모르던 아이들의 돌팔매질에 여기저기

아린 상처의 납덩이같은  매듭을 어루만지며


읍참마속의 세월

이렇게 또 2018 새해 도둑처럼 다가온 한해

춥고 배고픈 여행자처럼

때때로 겨울은 고독하기 까지하여

달빛아래 묵묵한 심연의 침묵의강

거기 머리 풀어헤친 하얀해무

그 노스텔지어의 하얀 손수건을 떠올려봅니다


저 납덩이같은 상처를 온몸에 동여맨 뮤직FM

밤이면 엎어진 조개같은

잠들은 마을의 밤을 조용히 내려다 봅니다


상처를 허락하라

허락할수없는 상처까지도 우리는 허락 할수있을까요

멈추면

보일수없는것 까지도 보일까요

음악으로 우리는 어디 까지 아름다워 질수있을까요


돈이 아니라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풍경에 무릎 끓고 싶습니다

백만송이 장미가  아니라 천만송이 선율의 바다

순한 엽록체의 식물적음악

그 음악 앞에 하염없는 무장해제를 하고 싶지않은지요

붉은 사하라 사막을 바라보던 오마샤리프의 그윽한 눈매

사랑을 찾아 시베리아 벌판을 해매던 카츄사의 눈동자

저는 그 눈동자로 사랑을 기다립니다

음악을 사랑하신다면  저를 사랑해 주십시요


뮤직FM 가족여러분

그리고 세이의 기라성같은 CJ 여러분

여기 음악앞에 하염없는 무장해제

뮤직FM 이 있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모든 뜻하는 일들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한다면

저를 사랑해 주십시요

광휘의 풍광앞에 식물적 음악앞에

정년 눈과 귀를 잃고 싶습니다.

저의 이름은 뮤직FM 입니다.


DJ 전설(올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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