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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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arthy(80년대 중반 Tim Gane이 공동 창단한 밴드)가 퍼뜨린 좌파적 팝은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뒤따라 그가 만든 그루웁(groop)(이들은 세간에 이렇게 알려진다) Stereolab은 더더욱 대단했다.

이들의 위대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트랙으로 French Disko를 능가하는 것은 좀체 없을 듯싶다.
최면적인, 노이! 스타일적 리듬 위로, 프랑스 싱어 Lætitia Sadier는 모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삶의 터무니없는 부조리 앞에서도 소극적인 한숨과 움츠린 어깨로 체념하지는 말라고 간청한다.

버티고 싸워서 얻어낼 가치가 있는 것들이 아직 존재한다고 봐요. 그녀가 단호히 말한다.

라 레지스탕스라고 덧붙이며 말이다.
이것은, 사회가 제시하는 경제적·사회적 조직을 끈덕지게 찌르고,

쑤시고, 캐기를 일삼는 다량의 작품을 생산할 Stereolab의 초기작이었다.

감미로운 가벼움이 묻어나는 음악을 입히지 않았다면

여기 담긴 가사들은 허풍이나 위협같이 들렸을 지도 모를 내용들이었다.
이 추진력 강한 트랙은 1993년 발매된 [Jenny Ondioline] EP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새로운 버전은 밴드에게 그들 음악 인생의 유일한 영국 싱글 차트 진입 기록을 선사한다.

75위에 딱 1주 머물렀던 것이다(비록 인디 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지만 말이다).

저희는 한 번도 큰 히트를 거둬본 적이 없어요. Tim Gane이 인정한다.

하지만 저흰, 저희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괜찮은 수입을 벌어들이죠.

그게 우리가 말하는 성공의 정의에요. 히트 곡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는 것도 아주 좋더군요.
우리가 당신들이 말하는 일반적 MTV시청자에게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군요.

Tim Gane이 1994년 미국에서 한 인터뷰어에 한 말이다.

브릿팝이 선사할 쾌락주의가 곧 고개를 내밀 무렵, 자발적으로 현상황에 질문을 던지거나,

던질 수 있는 밴드의 수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므로 Stereolab은 더더욱 귀중했다. 진정한 라 레지스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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