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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1                                                                          Side 2
01. Rainy Day Women #12 & 35                                        01. I Want You  
02. Pledging My Time                                                    02.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
03. Visions Of Johanna                                                  03. Leopard-Skin Pill-Box Hat
04. One Of Us Must Know (Sooner Or Later)                     04. Just Like A Woman

 

Side 3                                                                          Side 4
01. Most Likely You Go Your Way And I'll Go Mine            01. Sad Eyed Lady Of The Lowlands
02. Temporary Like Achilles
03. Absolutely Sweet Marie
04. 4th Time Around
05. Obviously 5 Believers

 

1965년 7월 25일,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Bob Dylan은 관객들의 야유 세례를 받았다.

그는 익숙한 마틴 통기타가 아닌 펜더 전기기타를 들고 나왔고,

Paul Butterfield Blues Band와 Al Kooper를 백밴드로 대동하여 일렉트릭 블루스 록을 연주했다.

이 날의 공연은 포크의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유수 음악 매체의 1면을 장식하면서

Bob Dylan은 포크의 변절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대중들의 반발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당대 최고의 음악 지성이자 미국 포크의 자존심으로 추앙받았던 Bob Dylan이

Beatles를 흉내낸 음악을 한다는 오해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일렉트릭 기타와 밴드 사운드와의 타협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였으며,

문제의 공연에 함께 했던 Mike Bloomfield와 Al Kooper가 참여한 후속작 [Highway 61 Revisited]를 통해

Bob Dylan은 자신의 혜안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지금까지도 그의 최고 명곡으로 회자되는 Like A Rolling Stone은 그 명징한 증거물이다.

시대의 방법론을 수용하고 있지만 Beatles가 아닌 Bob Dylan 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멜로디와 감성,

시(詩)적이고 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가사는 그의 음악적 본령이 여전히 포크의 핵심을 꿰뚫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었다.

1960년대에 Bob Dylan이 발표한 초기 9장의 정규 앨범들 중 어느 하나 중요하게 거론하지 않을 수 없지만,

1965년부터 불과 1년 2개월 사이에 [Bringing It All Back Home]과 [Highway 61 Revisited],

[Blonde On Blonde]로 이어지는 3연속 걸작을 완성한 시기야말로 그의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가장 찬란한 전성기였다는데 이견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또한 전술한 것처럼 어쿠스틱에서 일렉트릭 사운드로의 점진적인 진화를 통해 새로운 포크 록의 시대를 주창한,

Bob Dylan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룩한 시기였다.

록 음반 역사상 최초의 더블 앨범으로 기록된 [Blonde On Blonde]는 블루스와 컨트리 장르를 이식한

한층 확장된 방법론으로 Bob Dylan 식 포크 락의 궁극의 완성을 구현한 작품이다.

유머러스하고 흥겨운 오프닝 Rainy Day Women ?12 & 35가 암시하는 것처럼

앨범은 이례적으로 사랑과 희망의 기운으로 넘친다.

연인 Sara Lowndes와의 결혼과 행복한 신혼 생활에서 창작의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로맨틱한 사랑 노래 One Of Us Must Know (Sooner Or Later)와 I Want You, Just Like A Woman은

그러한 앨범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대변한다.

반면 여전히 심오하고 문학적인 가사는 뮤지션의 내면적인 성찰을 반영하고 있으며,

드라마틱한 구성의 대곡 Visions Of Johanna와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

Sad Eyed Lady Of The Lowlands에서 아티스트의 치열한 예술혼을 만끽할 수 있다.

요컨대, [Blonde On Blonde]는 Bob Dylan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과 번뜩이는 창작력,

빅 밴드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빌보드 앨범 차트(9위)와 싱글 차트(2위), <UK> 앨범 차트(3위)와 싱글 차트(7위) TOP10을 달성하면서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본 작을 통해 Bob Dylan은

비로소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서 공고한 명성을 구축하게 된다. (글: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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