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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으면서도 여러 이슈에 관한 설교를 포기하지 않는

인디계의 헐벗은 메신저로 취급받아 왔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게 한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In Rainbows] 발표 이후

그들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무척 어려워졌다.
[In Rainbows]를 듣고 나면 그런 평가는 더더욱 내리기 힘들어진다.

Radiohead의 기존 작품들보다 머큐리 프라이즈 후보에 올랐던 Thom Yorke의 멋진 솔로 앨범 [The Eraser]

더 가까운 [In Rainbows]는 음반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희망적으로 보여주는 사운드의 봉화다.
맨 처음부터 이 작품이 뭔가 특별하다는 사실은 명백하게 드러난다.

15 Steps는 전자음으로 점철된 드럼앤베이스와 1996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삽입곡인

Talk Show Host를 연상시키는 리프로 고막을 울린다.

Bodysnatchers는 경쾌한 록 스타일과 연주, 보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는 묵직한 록으로 방향을 바꾼다.

Cat Stevens 스타일의 기타 훅, 바이올린, 맹연습을 하는 보이 밴드를 비참하게 만들 만한 화음을 담은

Faust Arp는 사랑스럽다.
이밖에도 Radiohead는 과거의 노랫말처럼 이해하기 힘들어 보였던 외피를 버리고 House Of Cards에서

난 당신의 친구가 되기는 싫어. 그저 당신의 애인이 되고 싶은 거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밴드가 스스로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실제 색깔을 기꺼이 드러내고 있음을 암시한다.

앨범 커버와 타이틀이 단순히 무지개를 가리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거대한 평온함이 느껴질 정도다.
이 앨범을 무료로 다운로드했든 제 값을 치렀든 간에,

분명한건 [In Rainbows]가 가격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훌륭한 앨범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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