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 장르>
  • 방문 : 0/146명

http://totalmusic.saycast.com 주소복사

 

 

01. The Golden Age
02. Paper Tiger
03. Guess I'm Doing Fine
04. Lonesome Tears
05. Lost Cause
06. End Of The Day
07. It's All In Your Mind
08. Round The Bend
09. Already Dead
10. Sunday Sun
11. Little One
12. Side Of The Road

 

[Sea Change]는 구더기가 끓는 힙합과 낡아빠진 포크 음악으로 10여년 세월을 보낸 Beck이

이제 장르 혼합에 지쳤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지쳤는지도 알 수 있다.

여자친구 Leigh Limon과 헤어지고 Scientology에 귀의한 Beck의 불행한 기운이 [Sea Change]에 촉촉하게 배어 있다.
기이한 노이즈를 통쾌하게 폭발시키는 포스트모던한 장난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2000년작 [Midnite Vultures]가 만들려다 만 [Banana Split]의 사운드트랙처럼 들렸다면,

[Sea Change]는 단순하며 직설적으로 슬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이 애매모호한 작곡가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Roger Joseph Manning Jr., Smokey Hormel, Joey Waronker, Justin Meldal-Johnsen의

은근한 컨트리 록 반주를 동반한 Beck은 가공하지 않은 섬세하고 아픈 목소리로 이 앨범을 이끌어간다.

명성이 자자한 프로듀서 Nigel Godrich마저 그저 이 불쌍한 남자의 애달픈 마음을 12 트랙에 고루 배치하는 것에 만족한다.
[Odelay]와 [Midnite Vultures]의 실험주의를 그리워하는 이도 있을 듯하다.

게다가 가사도 조금 평범하며, 목소리는 의학적으로 사망한 것처럼 단조롭게 들린다.

그렇지만 [Sea Change]는 단순한 커버가 상징하듯 전환기적인 앨범임에 틀림없다.
Paper Tiger, Lonesome Tears, Round The Bend의 숨이 멎을 듯 멋진 오케스트라 편곡,

슬픔과 행복이 교차된 가슴이 터질 듯한 Sunday SunLittle One 등은

그동안 Beck이 드러낸 적이 없는 직설적이고 진실한 모습이다.

답글 0조회수 7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