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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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Penitentiary Philosophy
02. Didn't Cha Know?
03. My Life
04. ... & On
05. Cleva
06. Hey Sugah
07. Booty
08. Kiss Me On My Neck (Hesi)
09. A.D. 2000
10. Orange Moon
11. In Love With You
12. Bag Lady
13. Time's A Wastin'
14. Green Eyes

 

Erykah Badu의 데뷔앨범 [Baduizm]은 힙합의 독자적인 여성시대를 연 작품이었다.

1백만 장 판매고를 돌파한 후속작 [Mama's Gun]이 전하는 의미는 그와는 또 다르다.

이 앨범의 곡들은 인생과 사랑의 깊은 어두움을 다룬 한편의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

당시 Erykah Badu는 딸까지 둔 그녀의 남편 Andre 3000과 이혼한 상태였다.

Andre 3000이 Miss Jackson으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Erykah Badu는 72분에 달하는 [Mama's Gun]으로 그 이야기를 폭로하고 있다.
앨범의 중반부까지는 70년대 펑크를 활용한 포스트 Missy Elliott 시대의 뛰어난 음악이다.

정의로운 여성 영웅으로서 Erykah Badu는 자신 속에 감춰놓은 남자다움을 기다리며(Penitentiary Philosophy),

축 늘어진 젖가슴을 변호한다(Cleva).
그러나 뻔뻔스러울 정도로 낭만적인 Minnie Riperton 스타일의 Orange Moon부터

나머지 절반의 주제인 상처와 우울함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John P. Hammond를 샘플링한 간결한 셔플 리듬의 Time's A Wastin

곡의 후반에서 Erykah Badu의 신음소리만이 두드러질 뿐 황량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곡이다.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견딜만 하다.

싱글로 공개한 Bag Lady는 힙합 리듬이 가미된 필리 소울로 달콤 씁쓰레한 곡으로,

스스로 짊어진 짐을 벗어던지라는 현명한 충고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앨범에서 가장 뛰어난 곡은 Green Eyes다. 상처받은 마음을 극적으로 그린 이 곡은 세 번에 걸쳐 변화한다.

먼저 The Roots의 리더 Questlove가 30년대 재즈를 스크래치하며 이끄는 부분,

이어 활기를 찾지만 여전히 침울한 깨달음의 단계, 그리고 치밀어오르는 슬픔의 결말까지,

그녀는 슬프지만 너무 늦어버렸음을 받아들이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마저 꺼버린다.

적나라하고, 감동적이며 섬세한 이 곡은 최고의 장엄한 음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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