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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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he Fear
02. Dishes
03. Party Hard
04. Help The Aged
05. This Is Hardcore
06. TV Movie
07. A Little Soul
08. I'm A Man
09. Seductive Barry
10. Sylvia
11. Glory Days
12. The Day After The Revolution

 

Double LP Bonus Tracks
01. Tomorrow Never Lies
02. Laughing Boy
03. The Professional
04. This Is Hardcore (End Of The Line Remix)

 

1997년에 브릿팝 파티는 시들해져버렸고 Pulp의 영예 또한 점차 기울고 있었다.

아마 이 밴드 특유의 의기양양한 관음증을 기대하며 [This Is Hardcore]를 듣는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앨범 발표 전에 공개한 묘하게 우울한 싱글 Help The Aged로 경고 알람을 울리지 않았더라도

압도적인 고딕팝 스타일의 첫 곡 The Fear를 들어보면 모든 게 명백하다.

이것은 플롯을 잃은 자의 사운드이다/상황이 좋지 않은데 좋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은 이 사운드를 좋아하겠지만

많이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Jarvis Cocker는 이렇게 경고하고 있는데 결코 농담이 아니다.
Pulp는 이 지점에서 명성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Party Hard를 들어보면

이 과도함이 초연한 자기혐오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This Is Hardcore]는 포르노계의 유명인사를 모티브로 한 타이틀트랙부터

비관론에 빠져 있는 파이널 송까지 불안정하기 짝이 없는데,

Blair 시대의 영국처럼 조증으로 들떠서 난폭하게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이 앨범은 동시에 펄프의 가장 뛰어난 음악적 성취물이다.

Seductive Barry는 최면적인 위협을 가차없이 풀어내고 있으며, Party Hard는 다듬어지지 않은 펑크 연습곡 같다.
비록 차트 1위에 오르긴 했어도 이들이 원하는 바와 필요로 하는 바를 고스란히 담고 있던 전작 [Different Class]에 비하면

이 앨범은 일부러 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밴드가 포르노그래픽 이용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는 듯한 앨범 커버는 가라앉은 열정으로 빛나고 있지만.

당신이 원하는 걸 얻을 각오로 특별 훈련 삼아 [Different Class]와 함께 이 앨범을 듣고 또 들어보라.

듣고 싶은 시간에, 듣고 싶은 사람과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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