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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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1                                                               Side 2
01. God! Show Me Magic                                    01. Bad Behaviour
02. Fuzzy Birds                                                  02. Mario Man
03. Something For The Weekend                           03. Hangin' With Howard Marks
04. Frisbee                                                         04. Long Gone
05. Hometown Unicorn                                         05. For Now And Ever
06. Gathering Moss
07. If You Don't Want Me To Destroy You

 

1996년은 영국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해였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축구팀이 국제경기에서 꽤 좋은 성적을 올렸고, 브릿팝은 그 정점에 올라있었으니 말이다.

브릿팝의 정점에는 Blur, Oasis, Pulp 등이 있었는데

1996년 올해의 앨범중에 토박이 웨일스 출신 밴드의 앨범도 있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정말 엉뚱한 이 앨범은 코미디언 Bill Hicks, 마약밀매업자 Howard Marks,

17세기 과학자 Isaac Newton 같은 문화적으로 독특하면서도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물론

자기들이 기르는 햄스터 스타브로스를 심심찮게 언급하고 있다.

그들은 90년대 댄스뮤직의 감성 위에 60년대 팝, 펑크록, 사이키델리아를 기괴하고도 예술적으로 섞어놓았다.

실제로 Super Furry Animals는 테크노 앨범을 만들기 위해 결성한 밴드였고,

1996년 여름 후반 커다란 음향 시스템이 설치된 한 페스티벌 무대에,

포신에 날 원하지 않는다면 파괴해버리겠어라고 쓴 빛나는 파란 탱크를 타고 돌진했다.
약물에 찌든 듯한 Gruff Rhys의 허튼 소리는 때론 유쾌하지만, 그들의 지방색이 살짝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밴드는 쉽게 기억되는 펑크(God! Show Me Magic, Something For The Weekend, Bad Behaviour)와

간절한 사이키델리아(Hometown Unicorn, Gathering Moss) 사이를 어렵지 않게 넘나든다.
밴드는 이 앨범보다 좀더 잘 다듬어지고, 덜 모나고, 더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거칠지만 창의적인 밴드가 내딛는 첫걸음으로서 [Fuzzy Logic]은 더할 수 없는 기쁨과 흥분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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