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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노래 대회에서 정말 괜찮은 노래를 들어본다는 것은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대의 사건이다.

2008년, 바로 이런 진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만다.

Sebastien Tellier가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나가 Divine을 부른 것이다.
도대체 왜 프랑스의 유로비전 위원단이 평단의 찬사를 받는 작곡자이자 싱어인

Sebastien Tellier에게 자신의 국가를 대표할 임무를 요청했는지는 수수께끼였다.

Sebastien Tellier는 수염이 덥수룩한 데다 제멋대로 자란 머리를 휘날리는 괴짜였고

범죄 드라마 [Miami Vice]에 나오는 악당같이 옷을 차려입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가 선택한 트랙 Divine은 이 대회에 맞지 않게 세련됐다.

Beach Boys의 고전들처럼 흥겹게 흘러가는 한편,

그가 Yes와 Art Of Noise를 통해 보여준 Trevor Horn의 80년대 초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음성 샘플들이 가미된 이 트랙의 구성과 조합은

Daft Punk의 Guy-Manuel de Homem-Christo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앞뒤가 맞아 보였다. 대회가 있기 전,

국회의원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회 출전 곡이 영어로 불린다는 사실을

프랑스 문화에 위배되는 무도 행위라 선언했고,

이에 Sebastien Tellier는 마지못해 프랑스어로 된 가사 몇 줄을 여기에 덧붙여 결승에 진출한다.

Divine은 억 만에 달하는 유로비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한다.

대회에 출전한 25개국 중 프랑스는 스웨덴과 함께 공동 18위에 머문다.

하지만 베오그라드에서의 막판 대결이 있은 지 1주가 흐른 후,

이 트랙은 스웨덴 차트에 진출하게 되었고, 급기야 4위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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