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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노래는 대게 댄스용으로 쓰기에 좀 어색하다. 그럼에도 Someone Great를 통해,

James Murphy는 한편의 놀라운 일렉트로 비가를 창조해낸다.
이 곡이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연인 사이의 관계를 다룬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어쨌든, 이 곡이 수록된 [Sound Of Silver]를 헌정받은 사람은 James Murphy의 정신 요법 의사 George Kamen 박사였다.

I Miss The Way We Used To Argue / Locked, In Your Basement

(난 우리가 다투던 방식이 그리워 / 네 집 지하에 갇힌 채로 싸워댔지)와 같은 구절은

James Murphy의 의사, 어쩌면 그의 친구, 혹은 연인을 가리키는 듯하다.

일부는 이것이 세상에 탄생하기 이전 죽음을 맞이한 어느 태아에 대한 것이라는 설까지 내놓았다.
Someone Great의 기원이 된 것은 2006년 나이키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LCD Soundsystem의

인스트루멘털 트랙 모음집 [45:33]이다.

실제로 처음에 발단이 된 게 바로 그것이었죠··· James Murphy가 더 빌리지 보이스에 말했다.
원래는 거기까지 하고 끝내려 했는데, 다른 아이디어들이 생겼어요···

제가 그 트랙들 작업 당시 전철을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아이팟을 들으며 녹음해놓은 것들을 점검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그러는 중에 제가 계속 뭔가를 흥얼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전 생각했죠.

이 나이키 작업에다 보컬을 더해봐야겠다 하고 말이에요.

하지만 앞뒤 정황을 따져보니 그게 그다지 적절해 보이지 않는 거예요···

나이키사에 물어봤더니 괜찮다는 거예요. 다행이었요. 왜냐하면 전 이 곡을 노래로 만든 게 아주 마음에 들거든요.

맥박처럼 고동치는 신스, 깜박이는 불빛같이 어른거리는 비트, 리듬감 있는 스크래칭,

글로켄슈필 멜로디는 그의 가슴 얼얼한 탄식을 한층 더 빛내준다.
The Worst Is All The Lovely Weather / I'm Sad, it's Not Raining

(정말 최악인 것은 날씨가 좋다는 사실이야 / 비기 안 와서 난 슬퍼)는

Losing My EdgeDaft Punk Is Playing At My House와 같은 우스꽝스런 노래들이 암시했던 것과는 다른,

좀 더 깊이 있는 James Murphy의 모습을 입증해 보였다. 쓸쓸한 느낌의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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