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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k···](아이슬랜드어로 Thank...)는 Sigur Ros에게 대단한 이탈 행위였다.

이 앨범은 바로 이전 발매된 것과 달리 실질적인 곡 제목들을 기재하였고,

그럼으로써 듣는 이와 소통하려는 욕구를 좀 더 많이, 그리고 즉각 피력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주류 세계는 좀 더 이해하기 쉬웠던 이 트랙들을 광고, 트레일러, TV방송에서 부수 음악으로 사용해댔다.

그러나 이 중 그 어느 트랙도 Hoppipolla만큼 열광적으로 이용당한 곡도 없을 것이다.
이 곡의 매력은 놓치려야 놓칠 수 없다.

잔잔한 도입부는 터져버릴 듯 소용돌이치는 특징적 피아노 사운드에 재빨리 자리를 내주고

여기에는 스트링과 혼이 한데 엮여 자존심과 의기양양함을 수려하게 환기시켰다.

황홀함에 어쩔 줄 모르는 커다란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긴 하지만, 사실 여기 담긴 스토리는 매우 작다.
곡의 가사는 싱어 Jonsi Birgisson이 지어낸 말 호플란디로 이루어진, 뚫으려야 뚫을 수 없는 고치에 폭 싸여 있죠.

Snow Patrol의 Gary Lightbody가 Q에 말했다.

마치 옆방의 대화를 들으려고 벽에 유리잔을 대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요.

Hoppipolla는 물웅덩이에 뛰어들다로 해석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고 있다.

이 곡에서 앤섬적 효과를 내는, 미끄러지는 듯한 음악적 흐름은 청춘의 자유분방함을 상징하고 있다.

Jonsi Birgisson은 이것을 가리켜, 난 코피가 나지 / 그러나 항상 다시 일어날 거야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이 곡의 활용도는 가히 대단했다. BBC는 2006년 [Planet Earth] 시리즈의 티저 영상에 이 곡을 사운드트랙으로 쓴다.

Hoppipolla는 이와 같은 범세계적 프로그램에 완벽히 꼭 들어맞았고, 그 결과 발매 6개월 만에 영국 톱 30위를 기록한다.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Hoppipolla는 감정 복받치는 영광의 순간을 나타내는 음악의 전형이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이 곡은 영화 [Slumdog Millionaire]의 트레일러에서 극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됐고,

TV중계 스포츠 경기 사운드트랙으로 쓰이는가 하면, 리얼리티 TV쇼의 눈물 짜는 순간을 장식하기도 했다.

Jonsi Birgisson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극적 엔딩에, 바로 이 노래, 큐'!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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