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송No.2

http://sunmoodu29.saycast.com 주소복사

 

그대 향한 시간

전혜령

가을
뒤안길에서 부르르
떨고 있는 나뭇잎 사이

기다림에 지쳐
계절을 잊은 채
떠나지 못하고

돌담 사이 애처로이
고개 내민 빨간 장미

텅 빈
가슴 견디기 힘든

아픔에 까맣게
타버린 그대 향한 시간

오직 한 사람
위해 꺼지지 않는
촛불 밝히며 길을 나선다

답글 0조회수 16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