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송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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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γ⌒

 

내 어머니의 향수^^ / 버들피리

 

먼동이 트며 저 남쪽 하늘을 바라보며살며시

그리움속으로 들어 갑니다.

햇살이 곱게 피어오를 때싸리

대문앞에서 활짝 미소 지으시며서 계시던

어머니자식들이 객지에서 돌아오는

발길가벼워지라고 아침부터 대문밖을서성이시던

모습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내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늘 햇살처럼 포근한 어머니의사랑과

추억이 듬뿍 담긴내 유년의시절 싸리 대문 앞부터

감나무에는가을의 풍요로움을 말해주듯빨간

감홍시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담 너머

대추나무에는수확을 알리는 대추들이 따 딲 소리내어

익어가고장독대 옆 한모퉁이에 복 주머니처럼

자태가아름다운 석류가 입을 벌리고 있는

가을의 고향집 풍경들 눈이 시리도록 그립습니다.

황금 들판이 물결치는 그곳 행복의 들판에서

풍년가가 들려 오는 것 같은 우리 형제들의 땀방울도

버들가지 소슬바람도 시원하기만 했던풍요로운 들녘

아련히 내 가슴에 피어오르며

어머님의 사랑이 담긴 햅쌀밥과 햅쌀로 만든 인절미

오늘따라 눈물겹도록 그 음식들이 먹고 싶어집니다.

사랑의 손길로 만드신 음식을

행복으로 배을 채우던 자식들

지금은 그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셨지만

어머니 산소에 성묘도 못 가보는 불효의 딸

부모란 가시고기의 생이라고 말했듯이

정말 돌이켜 보니 부모님

우리 부모님께서는 가시고기 생이였습니다.

자식에게 사랑을 다 주고도 부족해서

제 살마저 다 내어 놓고 먼 하늘나라로 가신

내 어머니곱기가 산기슭 홀로 핀 산구절초처럼 맑으신

내 어머니집 앞 감나무에 까치만 울어도

먼길 떠나 고생하는자식이라도 행여 올까봐

하루종일내심 기다리시던 내 어머니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꼭 이맘 때면 가을과 함께 나에게는

고향의 향수와 어머님의 사랑주머니가생각나서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별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하지만

늘 추석 때면 시끌벅적 했던

우리 고향집 사람 사는 향기가

내 코끝을 간지럽히며 그리움의 병이 가슴에 쌓입니다.

반달처럼 고운 어머님의 손길에 반달처럼

예쁜 송편이우리 자식들 입으로 들어갈때

어머님의 배부른 웃음예전에 정말 몰랐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내가 자식들을 키우다 보니그

어머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큰 사랑인 줄뼈저리게 느낍니다.

한번만 딱 한번만 뵐 수 있다면 너무 간절 하것만애

달픈 내 가슴만 조일 뿐 시간은 흘러가는 구름처럼

어머니와 나의 추억은 멀어만 가고 있습니다.

무심한 세월아..! 무심한 세월아..!

가을이 오면 가을 속으로내 그리움은 온 고향 산천에 가 있습니다.

고향에 향수에 젖어서 눈물 짓지만눈가에 아련히 피어오르는

그리운 사람들의모습에서 그나마 위안을 받고

그때가 그립고 애달파서 온 몸이 아파오지만행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어서

언제나 고향의 향수는 내 살과 뼈와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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