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아의 비/ 정 경아
보고싶단 말 한마디 하고픈날
꼭 그런날엔
비가 내리는거 있지
헤이즐럿 향기를 타고서.
사랑한단 말 한마디 하고파
전화기를 들때도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거 있지
우산위 빗방울의 눈물처럼 또르르르 말야.
헤어지잔 말 한마디 아껴도 되는데
굳이 핸드폰 문자로 날리고 싶을때
그때도 여지없이 빗님이 오시는거 있지
슬픈 소설처럼 뚝뚝뚝 내리는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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