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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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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왔다가고
쇼팽이 왔다가고
숱한 세월이 왔다가도
당신의 손길만은 돌아올 줄 몰라

마음의 문을 열고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 아니 오면
난 한낱 무거운 관(棺)

사랑은 비바체
그리움은 되돌이표
내 마음의 박물관엔
거미가 악보를 만듭니다

언젠가 당신 오는 날엔
난 새 노랠 하고
파도처럼 부서지고
드높은 하늘도 맘껏 날 것입니다

(정문규·시인, 전남 화순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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