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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6' 김필, 임도혁, 곽진언(왼쪽부터) /사진제공=엠넷


국내 대표 오디션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는 올해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시즌5에서 시청률이 곤두박질치며 시청자들의 눈에서 멀어졌던 '슈퍼스타K6'은 올해 작심이라도 한 듯 '실력 우선'을 내세웠고, 그 결과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생방송 경연을 거쳐 탄생한 톱3 곽진언(23), 김필(28), 임도혁(22)은 누가 우승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준결승(14일)을 앞두고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톱3을 만났다.

곽진언, 김필, 임도혁은 이미 3차 예선인 슈퍼위크 당시 큰 화제를 한번 모은 바 있다. 이들은 '벗님들'이라는 팀을 구성,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불러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장식했다.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 이들이 이제 우승상금 5억원을 놓고 대결하는 경쟁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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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6' 김필 /사진제공=엠넷


우승이 코앞에 있는 만큼 우승에 대한 욕심을 먼저 물었다. 곽진언은 "3명이니까 33.3%의 확률로 우승하지 않을까"라며 "사람이니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안날 수 없지만 지금은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고 했다.

김필은 "우승하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하지만 제가 우승을 안 해도 진언이나 도혁이는 제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운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월31일 톱4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심사위원들이 직권으로 탈락자를 구제하는 '슈퍼세이브'로 살아난 임도혁은 "톱3중에 제가 제일 우여곡절이 많았던 케이스였다"며 "톱4 결정 생방송에서 탈락하기도 했고, 또 항상 문자투표 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슈퍼세이브로 올라왔는데 그만큼 간절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각자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곽진언은 정규 과정을 밟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학업을 마친 뒤 가수 존박 등의 세션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도전했다. 김필은 20대 대부분은 '인디 뮤지션'으로 보내다 이번에 빛을 본 케이스다. 임도혁 역시 각종 오디션에 도전했다 쓴맛을 본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도전, 이름을 알렸다.

곽진언은 "저를 알리고 싶었고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제 노래를 들으셨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필은 "'슈퍼스타K6'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나이였다"며 "음악을 하는 것 자체가 좋았지만 언제까지 내 욕심만 쫓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면서 나와 내 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현실적 이유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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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6' 김필, 임도혁, 곽진언(왼쪽부터) /사진제공=엠넷


임도혁은 "고2때 처음 노래를 시작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집에서 반대도 했고. 그런데 고2 때 노래로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금전적인 것을 떠나서 한번 사는 세상, 해보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톱3의 생방송 경연 결과를 보면 일단 곽진언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높은 심사위원 점수에 생방송 시청자 문자투표 점수도 수위를 달렸다. 반면 김필은 지난 7일 방송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살아났고, 임도혁은 앞서 밝혔듯 슈퍼세이브의 수혜자다.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은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음, 목소리가 두꺼운 게 장점이자 어떻게 보면 단점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냥 악기를 이것저것 다를 줄 아는 게 장점이죠. 근데, 장점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톱3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톱3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이죠."(곽진언)

"이승철 심사위원이 말씀하신 '고드름보컬'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리드미컬한 것이나 장르에 구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톤도 갖고 있죠. 제 색깔을 어떻게 낼지 안다는 게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봐요."(김필)

"제 장점은 귀여움이 아닐까 해요(웃음). 사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만 합숙소에 가거든요. 합숙소에 가서도 스케줄 소화하다보면 노래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죠. 거기다 밖에 있으니 저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도 잘 알고 있어요. 처음에는 많이 흔들렸죠. 자신감도 많이 잃었어요. 그러다 지난번 무대(7일 방송)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면서 다시 자신감을 찾았어요. 자신감, 그게 제 가장 큰 무기죠."(임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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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6' 곽진언 /사진제공=엠넷


이번에는 다른 경쟁자들을 평해달라고 했다. 보완점도 부탁했다.

"필이 형은 멋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뭘 해도 멋있어요. 보완할 게 없을 정도에요. 굳이 필이 형이 보완할 게 있다면 요즘 밥을 너무 많이 먹어요. 도혁이는 엄청난 보컬이란 게 강점이죠. 귀여워요. 정말이에요. 요즘은 밥을 너무 많이 안 먹어서 사람을 너무 걱정시키네요."(곽진언)

"진언이는 프로듀싱 능력이 정말 뛰어나요. 진솔하게 들릴 수 있는 보컬이 고음 일색의 음악 시장에서 남다른 개성이 될 수 있죠. 도혁이는 기본기가 탄탄해요. 소울이 가득한 소리를 자유자재로 내요. 정말 좋은 발성을 갖고 있죠."(김필)

"진언이형의 장점은 요즘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보이스와 요즘 음악시장에서 들을 수 없는 음악을 한다는 거예요. 단점은 잠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다보니 스케줄을 소화하는 걸 많이 힘들어해요. 필이형은 훤칠한 키와 섹시한 몸매, 잘생긴 외모, 여성을 위한 보이스 등 여성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모자란 게 없는 사람이요. 단점은 약간 여성스럽고 세심한 부분이 있어요. 잘 삐쳐요(웃음)."(임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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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6' 임도혁 /사진제공=엠넷


'슈퍼스타K6'은 오는 21일 대망의 결승전을 한다. 누군가는 우승자가 되고, 누군가는 준우승에 머물 것이다.

"이미 톱3이 됐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았다는 거잖아요. 제가 떨어지든 누가 떨어지든 간에 무대는 멋있게 할 거예요. 악다구니를 써서 이기려고 하기보단 결승전답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곽진언)

"백지영 심사위원이 '기다림'을 듣고 해주신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말씀을 듣고 제가 잘하고 있구나, 맞게 해왔구나 뿌듯했어요. 어떤 말이었냐고요? '김필씨는 많은 매니지먼트에서 왜 안 데리고 갔는지 모르겠다'는 얘기였어요. 그 정도로 인정을 해주셨다는 생각에 굉장히 행복하고 벅찼어요. 이것만으로도 '슈스케' 나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에요."(김필)

"전 아직 사회복무가 남았어요. 내년 9월까지는 복무에 최선을 다해야죠. 다이어트도 하고요. 복무를 마치고 나서 더 발전되고 나아진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범수 선배님처럼 노래로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아, '비주얼가수'요. 하하."(임도혁)

◆곽진언(1991년 10월 23일 서울 출생)

-생방송 진출자 중 나의 라이벌은? 김필
-존경하는/좋아하는 가수는? 김현식(톱11 친구들)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는? 간절하니까요. 더 간절한 사람이 우승할 것 같아요.
-내가 만약 우승을 한다면? 춤을 출게요.

◆김필(1986년 9월 27일 서울 출생)

-생방송 진출자 중 나의 라이벌은? '나' 자신
-좋아하는/존경하는 가수는? 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윤종신, 이승철, 백지영, 김범수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음악을 했던 상황과 환경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우승을 한다면? 상의 탈의 후, 노래하겠습니다!(방송이 가능하다면...몸이 그때까지 올라온다면...)

◆임도혁(1992년 10월 10일 경기 출생)

-생방송 진출자 중 라이벌은? 송유빈
-좋아하는/존경하는 가수는? 김범수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는? 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내가 만약 우승을 한다면? 합숙기간 동안 했던 다이어트를 쉬지 않고 계속하여 꼭 몸무게를 두 자리 숫자로 만들고 몸짱이 되겠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여 김범수 선배님처럼 최고의 가수가 되겠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들겠습니다. 저를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료 공연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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