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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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처음보는 이에게
어줍짢은 나의 즉흥시를 지어 준다..
그가 어디사는지도
무엇을 하고 살아왓는지도..
또한 무엇을 바라고 잇는지도 알지 못한다

단지 그 또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오직 자신만을 위한
그무엇 하나를 갖아보진 못한것 같은 생각에
그렇게 해줄 뿐이다..
내가 그렇게 가지고 싶엇던 의미처럼..

서점에 가면 돈 만원에 수 십편의 시집을
전부 통째로 구입해 살수는 잇으나
그건 시인이 자신을 위해 지은 글..

일생을 살아오면서
오직 나 하나 만을 위한 노래..
나 하나만을 위한 시..
나 하나만을 위한 꽃과 시간이 잇엇을까?

시인은 자신만을 위해서 시를쓴다
시인의 시는 늘 한나무서 열리는
동일한 열매가 아닌 사과엿다가 석류가 되고
수박이엇다간 향깊은 연꽃으로 승화한다..
그러나 난 매번 같은 사과만을 품어내는
매해마다 같은 사과만 익어내는 사과 나무일뿐..
맛이 갈수록 좋아지지도 아니하는
푸석하고 때때론 퍽퍽한 열매..

그래도 오로지 한가지 믿고잇는것은
내 앞에선 그대가 누구이든 좋다
언어의 감칠맛 나는 묘미보단
모르는 그대 익명의 무명씨를 위해서
설익고 텁텁한 글 하나를 온전히 바친다는것..
다소 묘사가 어리숙하면 어떠랴..
시인은 새문법을 통해 말하지만
ㄱ부터 ㅎ까지 자음과 모음속에 맨처음부터
우리들 문법이란 존재해왓던것..

갓난 송아지같고 뭉툭한 내언어가
내앞에마주한 지금 이순간엔
오로지 그대만을 위한 노래임을...

그건 정육점 코너에서 17번째로 덤으로주는 파무침 받고
잠시 잠깐 좋아함 같음이요
두부집 아저씨가 다른 것까지 더 담을수잇게
커다란 봉투를 주엇던 넉넉함 친절에
일순 입가에 비췃던 순수한 미소려니

내글이 통속적이고 진부하다 말라
나는 시를 읽어주는 남자..
단지 그대가 끝까지 고운맘으로 들어주고
또다른 남을 향해 고운미소를 보내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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