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잎에 비 내리면..
초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하루를 꼬박 울고도 모자라
꽃잎에 노래 한 소절 기어이 얹어 놓는다
밤새도록 옆에서 통음하던 달이
도미솔 도미솔 낮은 화음으로 걸리면
호기심의 골목마다
만삭의 욕망들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들
세상은
흔들릴수록 단단해 지는 감옥이라서
한 사발의 부질없는 안부 마저도
적막 공중에 부치지 못한다
플라타너스 잎잎에 부서지던
외짝 가슴에
기어이 아침이 밝아오고
누가 볼까 봐 보고 싶다는 말
참 보고 싶다는 말을
비 개인 하늘 한 귀퉁이에 슬며시 찔러 두었다
글쓰신분 .양현근님
꽃비는 언제오나요?
봄오면~~
이숙 김추자 - 눈이 내리내
소향 - 가슴은 알죠
더원 - 사랑아
문명진 - 또운다
발라드는 ..넘 많아요 그쵸 꽃비님^^
이중 골라서 보내주세효~~오~~
답글 4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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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메아리 처럼 바윗틈을 쪼개고 울리는 글이네요,,,,,,,,,,,, 잘들어여~ 감사히 듣습니다
2022.01.29 18:36 -
오널 시여행중 가장 여러번 읽어본거중~~
느낌이 전해져 좋아요^^ 쏠님 2022.01.29 18:38 -
살포시 모두 다 올려 놓았습니다
청하신곡 저도 함게 감사히 잘 접해봅니다
음악과 함께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2.01.29 18:39 -
그러심 ..반칙 인대요^^
그래드 어느분이 시비를 걸거나 체포영장은 기각 할겁니다
꽃비님..제마음에꽃비를 내려 주시내요^^
감사 합니다^^ 2022.01.29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