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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무한 마음 *

기어코 뜨거운 눈물이 한방울 톡 떨어져
주름진 손등의 골을타고 차갑게 식어 번져간다


놀란 마음을 잠시 헛 기침으로 진정 시켜보지만

무슨 의미의 눈물인가


흘러간 세월의 무정함이 원망스러워 흘린 서러움일까
아니면 스쳐간 사랑이 가슴아파 흘린 아쉬움의 혈루일까

 

창문을 흔드는 이밤의 찬바람은 저리도 음산한데
촛점잃은 시선은 천정의 십자형 등불을 바라보지만
머리속 생각은 하얗게 비어있다

 

서산으로 기울어가는 주황색 달은 구름이 답답한듯
한쪽이 찌그러져 있고 구름사이로 간간히 비쳐보이는
별들도 이미 생기를 잃어가고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을 지나쳐 왔던가
얼마나 수많은 반성과 후회를 반복하며 흘린 눈물은
또 얼마이고 이런 마음은 다시는 갖지 말자고 다짐했던가


잠 못이루던 순간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악몽의 시간속을 또 얼마나 허우적 거리며 헤메였던가
아직도 인생의 종착역은 저만큼 멀리 있는데 말이다

여명이 찿아오면 나는 잠들어 있을것이다

 

ㅡ집시ㅡ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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