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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십니다 로즈힐님,^,^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반가움 두배 입니다.^,^

Stng / Shape of My Heart

The Police / Every Breath You Take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작고 여린 사랑 이야기 - 2> /글이정하



분식집에서 칼국수를 먹으며

김서린 안경 너머 그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얼마나 행복했던지

꿈처럼 그대가 내 앞에 있음에

다만 내 앞에 그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가슴 시리게 행복했다

칼국수 탓인지 뜨거운 무엇인가가 자꾸만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던 그날 저녁,



우리는 삼류 영화관을 찼았다

허술한 의자와 퀴퀴한 냄새 속에서도

함께 있을 수 있고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지덕지했던 나는 슬그머니 그대의 손을 잡았다

영화 속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아무런 상관없었다 내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던 그대의 손가락 감촉은

이미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했으므로



필름이 끊기고 영화관의 불이 꺼졌다

삼류 영화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

그 누구도 놀라지 않았지만 나는 그 순간

놀라움에 숨이 헉 막혀오는 것을 참아야 했다

그대의 머리가 내 어깨에 기대오고 있었으므로

아아 필름을 다시 잇지 않아도 좋으니

이대로 영원히 시간을 멈출 수는 없을까

다시 영화가 시작됬지만 나는 여화 따윈

아무래도 좋았다 우리의 사랑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만 궁금했을 뿐이다

희극이든 비극이든 어떻게든 흘러갈 것이지반

이 순간만큼은 좀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랐다



영화관을 나서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첫눈이었기에 나는 얼른 그대의 얼굴을 쳐다보았는데

그대는 눈보다 더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대여, 삼류영화를 보고 삼류시를 쓴다고 해서



내 사랑마저 삼류겠느냐 나의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의 어떤 자로도 잴 수 없는 크고 깊은 것이니

그대여, 나는 저 첫눈처럼 너를 사랑할 것이다

그대가 늘 웃을 수 있는 반가움과 기쁨으로



사랑한다 사랑한다며

내 한 몸 기꺼이 던져 그대 마음

순백의 세상으로 덮고 또 덮을 것이다

From 모바일 세이캐스트

답글 4조회수 37

  • ll로즈힐

    방그샤 타잔오빠님~^^
    오늘도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2019.09.18 01:35

  • 타잔오빠

    9월17일에 새로 장만한 시집 책
    입니다. 2016년도 발행한
    시집 이면 최신 입니다.^,^
    잘들어요,^,^

    2019.09.18 01:43

  • ll로즈힐

    크~ 너무 좋은 글이네요~ 오래 전 생각도 나고 ~ ㅎㅎ
    고맙습니당^^ 2019.09.18 01:44

  • 타잔오빠

    감사는 제가 해야죠~!!!
    오늘도 감사히 잘듣고,

    꿈나라로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2019.09.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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