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悲(비)...
비가 왔던가요...
내가 첨 당신을 보았을 때
그때 나는 이미
당신의 눈 속에 있었습니다.
비에 젖으며
비의 가운데 서서
나는 豫感(예감) 했었습니다.
또 한번의 罪(죄)를 지으리라...
비는 당신의 눈 속에 내리고
내 가슴을 적셔
알 수 없는 슬픔으로 흐르고...
당신을 위한
작은 몸짓 하나도
빗 속에 묻혀버린...
우리는 비의 世上(세상)에 있었습니다.
아직도 비는 오나요
온 몸을 던져도 이를 수 없는
당신이 있는 그 곳에도...
그날
당신이 가시던 날에도
비는 왔었나요.
우리 만남의 痕迹(흔적)이 남은
당신의 가슴도 젖고 있었나요.
아주 많은 비 오는 날에...
OO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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