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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유럽여행 다녀오겠다고 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녀와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빠른듯..

재즈프릭스의 많은 분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잘 다녀왔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지에서 보았던 멋진 풍경들을 담은 사진들을 몇 장 올려봅니다.

지금 카메라가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핸드폰에 있는 사진 중에서 꺼내 올려보아요. 다소 흔들림이나 화질의 저하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ㅠㅠ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입니다. 강이 마을을 감싸며 도는 작고 예쁜 시골마을이예요. 왼쪽의 첨탑위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조용하고 한가롭지만 넉넉한 느낌이 드는 따뜻한 곳이었어요.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ㅋㅋ

 

 

 

 오스트리아의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입니다. 누군가가 잘츠부르크를 다녀와서 모차르트 가지고 천년을 우려먹을 사람들... 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하셨지만...ㅋㅋㅋ 사실 맞습니다....ㄱ- 정말 모차르트 관련 제품이 홍수를 이룹니다;; 그렇지만 멋진 도시임에는 변함이 없지요. 공연도 많이 열리고, 멋진 건축물과 풍경이 있는 도시입니다. 전 여기에서 멋진 분들을 만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추억이 가득합니다^^ 이 사진은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여행 다니는 내내 좋았는데, 덕분에 여기저기 꽃이 만개해서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스위스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인 루체른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인 카펠교가 있는 곳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와 멀리서 보이는 알프스, 그리고 한가하게 놀고 있는 백조들이 어우러져서 마치 그림 속 한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곳이었어요. 스위스의 자연환경은 정말 신의 축복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아쉽게도 사진이 없지만, 알프스 산에 올라 본 경관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갔는데, 옆자리 승객분과 이야기 하던 도중 경관을 보고서 저도 모르게 언빌리버블~ 이라고 외치는 바람에 그분이 키득키득 웃으셨다는 조금 부끄러운 스토리가 있습니다...ㅋㅋㅋ 호숫가에 앉아서 햇빛도 쬐고, 벤치에 앉아 책도 보고 했던 시간들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하면 에펠탑이겠지만 에펠탑은 많이들 보셨을테니 생략하기로 하고...

이곳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 있는 몽생미셸입니다. 바다위에 수도원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섬으로의 진입이 쉽지 않아 천혜의 요새같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숱한 침략을 겪어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프랑스의 국가적인 노력 덕분에 예전 모습을 많이 되찾았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인기있는 관광지~ 그 명성만큼 신비스런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러나 전 이 멋진 곳에 '혼자' 오는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죠...ㅠㅠ 여긴 정말 관광객 대부분이 가족단위 및 커플이고, 관광지 자체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내기 정말 좋은 곳이예요. 유난히 외로웠던 하루였답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것을 보상해주고도 남을 멋진 경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몽생미셸의 백미, 야경입니다. 야경 사진 한장에 홀려서 몽생미셸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도 그 불나방중의 한명.... 프랑스에서의 일정이 빡빡함에도 굳이 몽생미셸에서 1박을 한 것은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카메라가 흔들려서 저모양으로 나왔지만 ㅠㅠ 정말 눈물이 나올정도로 감동했답니다. 너무나 멋졌어요. 혼자서 밤의 몽생미셸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영국의 런던입니다. 사진 속에서 아주 영국스러운 우중충함이 느껴지시나요? 다른데에서는 계속 한여름을 상기시킬 정도로 좋은 날씨였는데, 영국 여행내내 저렇게 계-속 우중충한 날씨였답니다. 솔직히 정말 좋았어요. 너무 영국스러워서...ㅋㅋ 아래 사진은 영국의 상징 빅벤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려서 이상하게 나왔네요. 각종 매스컴과 책에서 많이 다루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한참을 템즈강을 따라서 쭉 걸어갔습니다.

 

 여기는 한동안 우리나라 굴지의 모 대기업 광고에도 자주 얼굴을 내밀었던 피카딜리 광장입니다. 파노라마 샷이라 평면처럼 보이지만 사실 저 건물들이 빙 둘러서 있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오른쪽의 저 동상이 서있는 광장 자체는 별로 넓지 않아요. 저는 굉장히 넓은 광장을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차(tea)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거리는 그런 저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답니다. 사실 영국 자체가 홍차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차 소비에서 1, 2위를 다투는 나라이기에 차는 정말 물보다 쉽게 접할 수 있었어요. 세계 대부분의 나라를 커피가 접수했음에도 차 소비가 이토록 활발한 것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영국인들의 홍차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밤에는 저 거리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감상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런던의 퀸즈극장(레미제라블을 상연하는 극장입니다)에서 레미제라블을 보는게 꿈이었던 저로서는 정말 말 그대로 꿈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런던 근교 옥스포드의 크라이스트 처치 내의 식당입니다. 해리포터에서 나온 바로 그 식당입니다^^ 집요정들이 끊임없이 맛있는 음식을 올려 보내주던 바로 꿈의 그곳... 영화에서는 저 장면에서 CG로 식탁도 좀 늘리고~ 천장도 좀 높이고~ 해서 그 멋진 장면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ㅋㅋ 사실 옥스포드라는 학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학교들이 합쳐져서 옥스포드라는 대학도시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도 그 중의 한 학교로 영국 총리 윌리엄 글래드스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등이 이 곳 출신입니다. 해리포터 전까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곳을 주름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해리포터에 많이 밀린 모양새가 되었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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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에 비행기에서.... 핀란드 항공을 이용해서 헬싱키를 경유해서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과 소중한 추억을 가득안고 돌아왔어요. 핸드폰으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간 곳들 사진이 다 있지는 않네요. 사진에 나오지 않은 곳들도 정말 멋진 곳이 많았어요~

 언젠가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추신: 재즈이야기를 좀 하자면...

 멋진 라이브 재즈 카페도 많이 있지만 노상 공연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거주하시는 말에 의하면 노상 공연을 하시는 분들 중 음악계에서 은퇴 후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깜짝 놀랄정도로 멋진 연주를 선보이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꼭 연주실력이 뛰어나진 않더라도 유럽의 멋진 장소에서 흥에 겨워 즐겁게 연주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기도 했어요... 이런 노상공연도 유럽여행의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프라하, 루체른, 런던에서 본 너무나 좋았던 노상재즈공연.)

 

 

 

 

 

 

 

답글 19조회수 3185

  • 찬물같은고독

    진정한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 넘 멋진 사진과 글 잘읽었습니다 ^^ 2011.04.27 02:06

  • ii맑은마리아

    우와~~넘 머쪄요 니나님
    이런 감흥을 느끼셧다니 넘 부러와요^^*
    사진도 글도 넘 재미나네요~~~ 2011.04.27 02:06

  • Nina

    고독님, 마리아님 감사합니다~ 재즈프릭스 분들 덕분에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입니다... ^^ 또 새로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2011.04.27 02:13

  • whiterose

    와우..사진으로 멋지게 여행지를 담아오셨네요^^
    니나님의 사진과 덧붙인 글을 보면서...저도 간접여행 다녀왔습니다^^ 2011.04.27 02:21

  • Nina

    로즈님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재즈프릭스에 글을 올리면서 재즈 이야기를 별로 적지 않았더군요...;; 조금 추가해서 글을 넣었습니다ㅎㅎ 2011.04.27 03:07

  • Nina

    바다님 감사합니다^^
    엘시드 촬영지는 스페인의 마드리드라고 하더라구요~
    스페인이 그렇게 좋다던데... 언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ㅎㅎ 2011.04.29 01:27

  • 무지

    우와..니나님...
    2011.04.30 00:00

  • 중경삼림

    니나님 혼자서 저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하신거에요? 정말 멋지십니다~~^^*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2011.04.30 23:59

  • nanum1

    푸하하하... 정말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나도 가야지!!!! 2011.05.01 09:04

  • 밀레나

    멋지네요....나도 가야지!! 2011.05.01 23:09

  • 바람꽃

    ㅂ럽습니다 2011.05.02 00:38

  • Nina

    무지님, 중경삼림님, 나눔님, 밀레나님, 바람님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보시기를.... 다녀온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언젠가 다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아자아자ㅋㅋ 2011.05.08 22:28

  • IDYLLE

    와와~ 동화속 나라 같아요 니나님~꼭 가 볼께요^^ 2011.05.14 00:01

  • june15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개인적으론 예전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는 군요...
    추억에 젖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2011.05.22 04:30

  • 등불

    한번은 가보고 싶은곳인대...
    대리 만족합니다^^
    사진 멋지내요^^ 2011.07.08 00:07

  • 초록별

    ^-^ 2011.08.19 01:08

  • BAROQUE

    ㅠㅠ 아..눈이즐거워요 ㅠㅠ 2012.01.11 21:25

  • 교연

    아~ 여행 메니아님 이시네요. 부럽습니다.
    두번씩이나 유럽을 다녀 왔지만 매번 아쉬움만 남기고 또다시 가고픈곳 이지요.
    니나님의 젊음과 열정이 진정 부럽네요.
    패키지로 다녀온 저로선 수박 겉핡이식 여행 같어서 아쉬움과 다시 가고픈 마음만 남는데......^^* 2012.10.06 04:04

  • 김수정

    오!!! 2013.03.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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