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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처럼

 

나무가 봄꽃을 피우는 순간은
생명을 잉태하던 그 순간부터
뿌리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나무의 소원이 발현되는 것이고

 

달이 보름달로 차오르는 순간은
그믐달이 자신의 깊은 내면까지 삭여가면서
밀어낸 소원의 싹이 자라나
발현되는 것이고

 

한 편의 시가 읊어지는 것은
시인의 가슴을 텅 비워낸 순간
비로소 토해낼 수 있었던
한 구절의 소원이 발현되는 것입니다

 

한 편의 시가 쓰이는 동안
무던히도 달이 뜨고
봄꽃이 피듯
우리도 그렇게
세상이라는 대지 위에
웃음의 씨앗을 뿌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이
우리네 인생 밭에는
희망의 별꽃이
가득 피어날 것입니다

 

-강재현 '마음이 주는 선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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