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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혜로운 효부 (며느리)의
이야기:▶

전남 여수 화양면 작은 마을의 효부
며느리의 이야기를 해 볼께요.

시골 양지 바른 조그마한 갯가에 사는
농부인 아버지는 어딜가나 자식자랑과
자식을 천금으로 알고 있는 건 어느
부모와 마찬가지였다.

빈 배로 돌아오기 일쑤고 몇평 안되는
자갈 밭뙈기에 의존하며 살고 있는
빈약한 시골집이다 요사이 동네마다
경로당 시설이 참 잘 되어있다.

오늘도 사람들은 경로당에 모여 자식
자랑 며느리 흉보는 할머니 등 저마다
이런저런 이야기 꽃으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용돈이 풍부한
노인은 막걸리라도 한잔씩 내고 하는데..

장노인은 맨날 얻어 먹고만 있으니 참
미안하여 돌아올 설엔 아들에게 용돈을
타볼성 싶었다 기다리든 설날이 되었다
장노인은 아들에게 말했다 얘 얘비야
네 아버지 왜요? 저~그거 말이야 빨리
말씀해 보세요 나 산소 댕겨 올라면
바빠요.

그래 오냐 나돈 3만원만 줄 수 있겠니?
아버지 그돈 뭐하실라고요 얘비야 경로당
노인들 한테 맨날 술과 음식만 얻어묵어
오늘은 내가 닭이라도 한마리 사고
막걸리라도 한되 사서 얻어묵은거 좀
갚을까 한다.

아버지 돈이 어디있어요 아버지는 경로당
가시지마시고 집에서 TV나 보세요
그런데 얘비야 내가 울 아들에게 용돈
타서 오늘 한턱 사겠다 했는데 우짜노?
그건 아버지가 마음대로 말씀 하신거니까
아버지가 알아서 하세요.

나 나갑니다 하면서 다른 부모들은
유산도 많더니만..이 자식에게 뭐 물려준
것 있다고 걸핏하면 용돈 타령이야
에이씨..구시렁거리며 문을 쾅 닫고 휙
나가는 모습을 며느리가 한참을 지켜
보고 있더니만 여보 당신 나 좀 보고가요.

그래 왜 그래 빨리 말해 산소길 늦겠다
나 있잖아 지난달에 화장품 외상 샀는데
오늘 받으로 온다는데 3만원만 주고가요
그래 알았다 여기있다 그리고 아버지는
집에 텔레비전이나 보시라 해라 알겠제.

며느리는 그 돈 3만원을 시아버지님의
손에 쥐어주며 아버지 얼른 경로당에
가셔서 한턱 내시라고 하고선 며느리는
이래선 안 되겠구먼 하고 저녁때 산소길
돌아온 남편에게 당신 나 좀 봐요.

하고선 불쑥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여보! 나 당신하고 이젠 고만 살겠으니
우리 이혼합시다 당신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웬 날벼락 같은 말을 하고 있어
응 난 그래도 당신을 하늘로 알고 지금껏..

새끼 둘 잘키워 큰 영광 볼거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이제보니 오랑캐
같은 당신하고 더는 같이 살 수 없어 난
갈랍니다 뭐라고 뭔 말인지 좀 자세하게
말해봐라 잉 당신은 마눌은 이쁜지 마눌
화장품값은 얼른 주면서..

아까 아버지께 막걸리값 3만원은 왜
안주셨는지 말해보소 당신을 그래도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켜서 회사에서 일도
하고 봉급도 타서 새끼 키우고 하면서
우째 아버님께 그렇게 대할 수가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먼 장래에 당신에게 보고
배운대로 똑 같은 행동으로 부모를 멸시
하고 당신 늙으면 막걸리 값도 안 준다면
당신은 그때 자식한테 뭐라고 말할꺼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도
아바지가 사주시고 시골 작은 땅덩이도..

다 아버지께서 모은 재산 아닙니까?
혹시나 하면서 미리 당신한테 모두 물려
주었는데 당신 이거 뭐하는 짓입니까?
나 당신하고 절대로 안 살꺼니까 아이들
데리고 아버지랑 잘 살으시요.

여보 뭔 소리여 이야기나 좀 자세하게
하고 뭐 어째야지 무작정 가기만 하면
되나 으잉 그럼 당신하고 아이들과 같이
사는 방법은 하나 있습니다 그럼 그게
뭐란 말이요 빨리 말해 보소 네 그건
다른게 아니고..

첫째는 앞으로 당신 월급은 내가 관리
하고 둘째는 매월 아버님 용돈 10만워씩
드리겠다고 약속하면 나 당신하고 살수
있는데 그래 그람 그렇게 하기로 하고
봉급은 당신이 뭐하러 관리를 할건데..

그대신 생활비 내가 주면 되지 안그래?
그건 안됩니다 당신이 생활비만 주고
아버지 용돈은 아까바서 안줄지 어케
알아요 내가 관리하며 되지만 당신
어짤끼요 그래 당신 마음대루 하자.

어찌 생각해보니 당신 말이 일리가 있다
당신 부전자전 이란 말 알지요 당신이
아이들에게 부모 멸시하는거 그런 행동
보여 주는데 아이들이 뭘 배우겠으요?
그리고 당신도 월 10만원만 용돈 줍니다.

이제 내가 전체 살림살이 관리 할거니까
그렇게 아이소마 알았습니까요 아들은
고개를 푹 숙이면서 응 알았어 라고 대답
했습니다 부부 두사람 중에 한사람이라도
현명하고 지혜로우니 가정의 평화는
저절로 오네요.!!!

From 모바일 세이캐스트

답글 1조회수 87

  • 해광

    좋은 말씀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바로 윗물의 맑아야 아랫물의 맑습니다 2019.11.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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