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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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주막에
꽃~님! 이라는 주모가 있었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몸매가 호리~ 호리~ 하고 날씬하게 생겨 제법 예쁘다~고 했다~~~
게다가 노래도 한가락~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곧잘 찾아 왔다.
어느날~이름표에 "오라버니" 라고 씌여진 사람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때마침 공연시간이 되어 찾아온사람 하나~하나~
주모가 일일이 이름을 불러 주며 반갑게 대했다 ~
그러다 한쪽 구석에 자리해 있던 "오라버니" 차례가 되었다~~~
그때, 앞에 다가온 주모는 정말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맞이해야 할 것인데...
심사가 뒤틀렸다... 하필이면 "오라버니" 라니
눈 딱 감고 한번만 불러주면 그만인데...그날따라 기분도 별로였다~~~
그래서 생각난것이 "넘에 오라버니" 였다~~~
"넘에 오라버니" 반갑습니다~~~주모는 인사를 마치고 자기 할일만 묵묵히 했다~~~
주모가 노래 를 한창하는중에 사람들은 저마다 열심히 환호성 을 질러됐다~~~
하지만, "오라버니"는 자신의 이름을 삐딱하게 불러주는 주모가
소문하고는 다른것 같은 생각이 들어 공연이 끝날때까지
이생각~저생각 하며 시간을 보내다 혼자생각으로는 해결할수가 없어서~~~
친구들을 불러서 과연~좋은지~ 같이 한번 들어 보는게 확실하다고 마음을 먹었다.
다음날,
친구들과 함께 소문이 무성한 주막을 찾아왔다
앞에 선 친구는 "할아버"
그뒤에 친구는 "할머"
그뒤의 친구는 "숙모"
그뒤의 친구는 "고모"
그뒤의 친구는 "아버"
그뒤의 친구는 "어머"
이렇게 "오라버니"까지 모두 일곱명이 들어서니~
주막집 한구석에 나는자리가 거의없어 뜨내기손님 한~두명을 제외하고는
다른손님은 전부 바깥에서 서서 막걸리 한사발만 마시고 잠깐있다~떠났다.
그때 주모가 공연을 할려고 나와 보니...어제 온분이 1명 있고,

나머지는 처음 오신분이었다~~~
주모는 새로운 손님을 위해 반갑게 인사하고 오늘을 시작할요랑으로

 가까이 다가갔는데...
각각이 이름표가 가관이었다.
할아버,할머,숙모,고모,아버,어머,~~~주모는 속으로 한숨이 나왔다.
도대체 오늘 무슨 바람이 불어 이런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온겨~~~
에잇! 씽~나~어뗗게...주모가 곰곰히 생각하다보니...어제온 "오라버니"가 보였다~~~
순간적으로 앗싸~~~그러면되겠구나~주모의 얼굴이 다시 밝아졌다~~~
주모는 웃는낯으로 기운차게 한사람~한사람~ 이름을 불러주며 환영인사를 했다.
"넘에 할아버님!"
"넴에 할머님!"
"넴에 숙모님!"
"넴에 고모님!
"넘에 아버님!"
"넘에 어머님!"
"넴에 오라버니님!" 환영인사가 끝나고 주모는 있는 재주껏 노래를 열심히 불렀다~~
그렇게 분위기가 익어갈 무렵, 슬그머니 "오라버니" 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그를 따라온 친구들도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뒤따라나온 친구들은 다들 얼굴 표정이 시큰둥했다~~~
고작 이름하나 불러 주는것도 똑바로 못하는데...
그다음에 더이상 무슨 기대를...

친구들은 막걸리값 아깝다고 푸념하면서 뿔뿔이 헤어졌다~~~
그들이 한꺼번에 떠나온 빈자리에는 바람이 스쳐듯이 미풍이 휘날리고
난데없이 나타난 몇마리 파리가 디스코댄싱을 난리부르스를 하며 날고 있었다~~~

답글 2조회수 408

  • 무지개

    그러게요~~앞에 남의 자를 붓어갓꼬요~~그냥 할아버지~할머니 하면 될것을요~~~ 2018.07.28 15:55

  • 어쭈구리

    헛~ 이 이야기는 외딴 주막 야그가 아닌걸~
    세이에서 날리는 트롯트 주막에서 공연하는 주모들 야그 잖여~
    오라버님께서 겪으신 일을 하소연 하셨군요 ㅎㅎㅎㅎ~ 2019.05.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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