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喪失(상실)의 東(동)쪽 바다...
바다로 回歸(회귀)하는
八月(팔월)의 비는
짐승의 唾液(타액)처럼
混濁(혼탁) 했다.
역겹다.
이 끈적한 비에 배인
가녀린 나의 삶.
서럽다.
바다에서 始作(시작)되고
바다에서 멈춰 진
내 꿈은
水深(수심)으로 갈 앉고
全部(전부)가 비워진 채
파도에 밀려 일렁이는
썩고 찢어진
海草(해초)같은 나 였다.
비가 온다.
바다에 오는 비는
바다 빛이다.
비에서는 가을 내음이 난다.
바다새는
바다 빛 이다
파도에 젖어
餓鬼(아귀)같이 우짖는다.
바다에 잠겨
바다 빛으로 물들고 싶다.
변하지 않는 검은 빛으로
나는...
15/4/OO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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