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시인 정호승님의 작품
답글 10조회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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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님 글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너무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2012.02.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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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whiterose님~!
올리신 글 ...잘 읽어요.
어~쩜 이미지도 ........크윽^^*
2012.02.20 00:05 -
.....................................ㅠ ㅠ........................................................ 2012.0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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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ㅠ...............................................................
2012.02.25 00:01 -
.............................................유 유 ........................................(2사람이 앉아있는 것이) 2012.02.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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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참 좋다!!!^^ 2012.04.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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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답 2012.04.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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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사진 넘 좋다
2012.07.18 00:02 -
저도 동감임 2012.08.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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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그게 기본이고 나머지는 덤이라 생각하세요^^ 2012.10.18 00:03